[단독] 나는 솔로 25기 영철 변호사, '나솔사계 동기' 23기 영호였다

사건은 지난 6월 21일 새벽에 시작되었습니다. 25기 영철(본명 박모 씨)은 마포구의 한 주차장에서 20대 여성을 상대로 준강간을 저지른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되었으며, 법원은 이후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사건이 알려지자 25기 영철은 즉시 SNS 계정을 닫았고, '나는 솔로' 제작진 역시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 그의 모든 출연 분량을 삭제하고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하는 등 신속한 대응에 나서며 공식 사과했습니다.

그렇다면 23기 영호가 변호를 맡았다는 의혹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을까요? 결정적인 정황은 6월 30일, 23기 영호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스토리였습니다.

그는 서울 마포경찰서 앞에서 찍은 인증샷과 함께 "나솔 출연의 장점 = 수사관분들이 매우 친절"이라는 묘한 뉘앙스의 문구를 남겼습니다.

'수사관이 친절하다'는 표현은 일반 민원인이 아닌, 사건 기록을 검토하고 수사관과 협의하는 변호인의 입장에서 나올 법한 발언입니다.

특히 25기 영철 사건을 담당하는 '마포경찰서'에 방문했다는 점에서, 그가 변호인으로 선임되었음을 짐작게 하는 대목입니다. 최근 '나솔사계'에서 쌓은 두 사람의 친분을 고려하면 이는 우연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논란의 중심에서 25기 영철이 의지한 것으로 보이는 23기 영호는 어떤 인물일까요? 그는 방송 출연 때부터 엘리트 코스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1988년생으로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그는 7급 공무원으로 일했던 이색적인 경력을 가졌습니다. 이후 30대에 경희대 로스쿨에 진학해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며 법조인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과거 울산 지역 수능 1등이었다는 사실과 더불어 방송에서도 훈훈한 외모로 첫인상 4표를 받으며 인기를 끌었고, 현재 변호사로서 활발하게 활동 중입니다.

Q: '준강간죄'는 일반 강간과 다른가요?

A: 준강간죄는 상대방의 심신상실이나 저항 불가능 상태를 이용해 성관계를 맺는 범죄입니다. 즉, 술이나 약물 등으로 정상적인 판단이 어려운 상태를 악용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지만, 법적인 처벌 수위는 강간죄와 동일하게 무겁습니다.

Q: 23기 영호가 변호인이라는 게 확실한가요?

A: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지만, 모든 정황이 그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①사건 관할 경찰서인 '마포경찰서' 방문 인증, ②변호인의 시각으로 볼 수 있는 SNS 문구, ③두 사람이 '나솔사계'로 맺은 친분 등 여러 요소를 종합해 볼 때, 변호인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Q: '나는 솔로' 프로그램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A: 제작진은 출연자 검증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하며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일반인 리얼리티의 검증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한계가 드러나면서, 프로그램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